['이혼녀는 그럴 수 있어...]한부모연합에서 바라본 하일지 막말 > 한국한부모컬럼

본문 바로가기

알림마당

['이혼녀는 그럴 수 있어...]한부모연합에서 바라본 하일지 막말

페이지 정보

관리자 작성일18-03-30 19:11 조회500회 댓글0건

본문

최영미시인의 폭로 후에 온갖 구설로 인해 2차 피해를 당했던 이 시점에 또 다른 2차 피해가 나오고 있다. 현재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는 피해자의 평소 행동, 성격 등을 문제 삼으며 피해자를 음해하고, 가해자를 비호하는 전형적인 ‘피해자 문제삼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성평등 민주주의 사회로의 변혁을 외치는 이 시점에 피해자의 과거 이혼경력을 들먹이며 근거 없는 추측으로 피해자에게서 원인을 찾고 재단하려는 것은 이제까지의 잘못을 답습하는 악행이다.

 

de80d0d18810ed3688bde4b7d33f8716_1522404
 

 

이렇게 2차 피해를 양산하는 추측성 댓글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 하일지(본명 임종주)교수는 지난 14일 1학년 전공강의 중 ‘이혼녀는 그럴 수 있어, 처녀랑은 성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게...’ ‘안지사가 결혼을 안 해 줘 피해자가 폭로했을 것이다’라는 등 마치 피해자가 목적이 있어서일 것이라는 발언을 쏟아내며 미투를 조롱하고 있다.

  

이혼한 여성은 성폭력당해도 된다는 것인지, 이혼한 여성의 성폭력 피해는 괜찮다는 것인지, 표현의 자유 등을 운운하며 약자의 아픔을 볼모 삼은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회구조의 변화이다.

 

성폭력은 피해자의 개인적 조건이나 상황의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성별관계에서 조금의 위계라도 있을 때 행해지는 권력에 의한 폭력임을 분명히 밝히며, 성폭력 피해여성들에 대해 외모나 이혼이라는 특정한 개인사에 초점을 옮기려는 것은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려는 반동적인 행위이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뜻을 같이 하는 우리는, 2차 피해로 진실이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개인 신상털기와 악성 댓글 행위를 당장 멈추기를 바라며, 피해자 증언의 순수성을 폄훼하고 이혼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하일지 교수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관련기사 더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