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연합 소식
한국한부모연합의 단체 활동 소식입니다
미(혼), 비(혼), 한(부모) 차별 잇수다(2020년 한국한부모연합 제3회 씨네토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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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한차별 잇수다는 모니터링 교육과 모니터링 활동 그리고 영화를 보고 차별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는 프로세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서울에서 영화보기를 진행했는데요~한국한부모연합에서 진행하던 씨네토크 형식을 빌어 코로나 19상황에서 여러 고민 끝에 루프탑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프레셔스>는 리 다니엘스 감독과 가보리 시디베 주연의 2009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보는 내내 마음이 묵직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설정 자체가 16세 아이 둘을 낳은 미혼모의 이야기로 친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대안학교 선생님들과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을 받는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미국의 싱글맘들을 위한 부양아동가족지원정책이 1996년 TANF로 바뀌면서 한시적인 지원 그리고 근로연계 복지의 형태로 바뀌는 시기의 배경인것 같았습니다. 영화에서도 아이 둘을 낳은 16세 미혼모 프레셔스에게 학교교육 보다는 간병인으로 훈련시키려는 장면이 나왔고 한국도 그런 미국과 마찬가지로 복지수급권을 조건으로 자활의무를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잔혹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프레셔스는 대안학교를 통해 두 아이의 양육을 결심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고구마 100개 먹은 심정으로 참여한 씨네토크에서 한서승희 샘의 재치있는 사회와 <미혼모의 탄생>저자인 권희정선생님의 진행으로 답답함 해소는 물론 영화 안의 숨어 있는 각각의 묘미들을 발견해 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 속 프레셔스가 성장 가능할 수 있었던 7가지 안전장치를 권희정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1. 스스로 잘 될 거란 희망을 놓치 않고 있던 프레셔스
2. 상상을 통해 절망적 현실에서 뛰쳐 나갈 수 있는 계기 마련
3. 프레셔스의 재능을 알아 본 수학선생님
4. 대안학교의 블루 레인 선생님
5. 아들과 딸에 대한 사랑
6. 글쓰기를 통한 자신감
7. 프레셔스를 인정해 주는 학급 친구들과 소속감
영화 속 주인공의 상황은 너무 참혹했지만 프레셔스와 주위 친구들의 위험수위 높 은 짙은 농담과 웃음은 오히려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주위의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줄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들을 이제 말로 또는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수 없다는 것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발턴은 말할 수 있나" 라는 스피박의 질문에 2020년 한부모는 어떤 대답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