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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와 드라마 모니터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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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0-06-29 16:42 조회1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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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훈훈했던 옹산 게장 골목 안에도 어두운 그림자는 있다.


권김현영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여성들의 집단성장서사로 읽는”이란 제목으로 분석을 한다. 가부장제에서 여자들은 남자들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하지만 드라마는 좀 더 적극적인 여성상을 그리는데 바로 유사친족경제공동체로 그려지는 이 마을 안에서 주인공 동백의 고난은 비혼모의 경제적 고난을 이야기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덧붙여 이야기 하면 고난의 시작은 바로 시대를 간파하는 여성들의 ‘다양한 가족’에 대한 것이다. 비정상적 ‘가족’을 이끌어가는 여성들의 삶은 때로는 불륜으로 때로는 기이함과 억척스러움으로 또는 신화나 종교에서 보여주는 고리타분한 모성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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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순식간에 임신부로 과부가 된 곽덕순회장, 배고픈 딸아이를 버리고 남의집살이를 택했지만 딸(동백이)에게 한 가지만이라도 해주고 싶어 마지막 목숨을 걸고 찾아온 엄마, 아들 필구를 데리고 혼자 아이를 키우며 아들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여자 동백이, 동백이와 함께 사업파트너로 기구한 사연들을 온 몸에 지닌 여자 향미,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편들을 지키려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 이 드라마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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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아주 훈훈하게 끝났지만 드라마보다 더 생생한 우리들의 (경제적)삶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아주 쿨한 비혼모인 동백이 그리고 동백이의 잘생긴 아들과 그 아들을 그리워하는 친부 그리고 그 모자를 사랑하는 또 한 사람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내러티브 즉, 친부와 친부의 가족이야기, 동백이를 짝사랑하는 황용식과 그의 엄마 곽덕순회장, 그리고 동백이와 아들 필구 그 안에 그들이 서로 넘지 못하는 ‘벽’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정상성을 기반으로 한 정상가족이데올로기와 그를 둘러 싼 주변화 된 인물들의 ‘빈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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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한부모연합은 미(혼), 비(혼), 한(부모) 차별 잇수다를 통해 드라마 모니터링을 진행하려고 한다. 20년도 상반기 우리는 <부부의 세계> 이 후 <한 번 다녀왔습니다>, <화양연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엄마가 바람났다> 등의 드라마를 가지고 모니터링을 하고 한부모들이 쓴 글을 <세상읽기> 게시판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드라마를 통해 보는 한부모들의 이야기가 많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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